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맨위로
2023년 2월호
2023년 2월호
  • 등록일 : 2023-02-08
  • 기사수 :
2023년 2월호QR코드를 스캔하여 스마트폰에서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구민마당
양천의 대표 빛 축제 제2회 비체나라 페스티벌에 가 보았습니다
2023-02-13
  • 기사공유
  • 엑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링크 복사
본문글자크기

제2회 비체나라 페스티벌(Yangcheon BicheNara Festival)은 지난 12월 2일부터 1월 말까지 두 달간 목5동 파리공원과 안양천에서 겨울 정원을 환히 밝히는 조명 전시 축제를 선보이고 있다.

파리공원에서는 외곽 둘레길에 달린 스트링 조명들이 겨울밤의 낭만과 운치를 느끼게 했다. 주민들은 살롱드파리, 책쉼터를 방문하여 문화도 함께 즐기고 있었고, 아이들이 뛰노는 해맑은 소리가 공원을 가득 채웠다. 곳곳에 무드등과 수목 조명, 공원 입구에 빛 터널, 공원 내 에펠탑 조명 등이 진짜 프랑스 파리에 와 있는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다.

공원 내 에펠탑 조명

외곽 둘레길 스트링 조명

안양천 수변산책로(신정교~오목교)에도 길을 따라 조명이 설치되었다. 안양천에 반사되는 빛이 산책길을 낭만으로 가득 채운다. 덕분에 밤산책이 즐겁고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늦은 밤 안전에도 기여하는 거 같아 반가운 일이다.

양천구 외에도 여러 곳에서 빛 축제가 열렸다. 겨울밤에는 빛의 산란이 적어 깨끗한 시야를 볼 수 있기도 하거니와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또한 희망찬 새해를 밝게 맞이하고자 하는 시기에 빛 축제는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2022 서울라이트 광화’, ‘2022 서울빛초롱축제’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렸고, 부산 해운대 빛 축제 등도 있었다.

타 축제를 살펴봤을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비체나라(BicheNara)’라는 축제명에 ‘빛’이라는 단어를 바로 사용한 것이었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과 축제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바른 한글이 전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어질 축제에서는 개선된 축제명으로 다시 찾아와주길 기대해 본다.

명예기자 양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