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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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의 겨울밤이 기대되는 이유!
제3회 비체나라 축제
마을버스를 타고 가던 사람들의 탄성 소리에 창밖을 보니 오목공원이 찬란한 불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아 올해도 비체나라가 시작됐구나!’ 작년에도 지친 퇴근길에 반짝이는 파리공원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퇴근길, 혹은 학원 마치고 가는 길, 고단했던 하루를 위안이라도 하듯 불빛을 바쁘게 눈으로 좇는 버스 안 주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난해도, 올해도 아이 손을 잡고 비체나라 축제에 참여했다. 신이 나서 ‘예쁘다, 예뻐’를 연발하는 아이. 자연스레 우리 가족 연례행사가 되고 있다. 2021년 재단장한 양천공원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것을 시작으로, 지난겨울은 파리공원, 이번 겨울은 오목공원과 연의공원에서 개최 중인 비체나라 축제. 2023년 12월 22일 점등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 2월 29일까지 두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비체나라를 보지 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한 번쯤 밤 산책을 떠나보면 어떨까? 무미건조한 일상에 작지만 소중한 활력, 양천의 겨울밤이 기대되는 이유, 적어도 나에게 비체나라는 그런 축제였다.
명예기자 김현정
내 자전거를 지키는 스마트한 방법!
자전거 지킴이 솔루션
자녀를 데리러 가는 학부모나, 학원을 오가는 학생이라면 언젠가부터 학원가 주변에 파란색 바탕에 ‘자전거 주차’라는 문구나, 전광판에 ‘양천구청 자전거 지킴이존’이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건전한 자전거 문화 구축과 도난 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자전거 지킴이 솔루션’ 이다. 학원이 밀집된 현대월드타워, 대학학원 앞길, 센트럴플라자, 지구촌교회 은혜채플 광장 등 4곳을 ‘자전거 지킴이존’으로 선정하고, 이곳에 자전거를 주차 및 이동 시 스마트폰앱으로 알림이 오게 된다. 내 자전거도 이런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양천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홈페이지나 앱에 가입한 다음 자전거에 대한 정보를 등록 후 구청 교통행정과나 관내 경찰서·파출소·지구대에서 번호판을 받아 자전거에 부착한다. 번호판 색상은 고를 수 있으며, 번호판뿐 아니라, 설치에 필요한 부품과 안내문이 동봉되어 있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번호판 부착 후 학원가 주변 자전거 지킴이존에 진·출입하게 되면 알림이 전달될 뿐 아니라 운행기록도 볼 수 있어 학원가를 오고 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용적인 제도라 생각된다.
▲ http://bike.yangcheon.go.kr/main
명예기자 정민희
양천구의 특별한 도서관
영어특성화도서관
YES Library! (Yangcheon-gu English Specialized Library)
영어특성화도서관은 겨울 방학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선착순 모집이며, 몇 분 만에 마감되어 대기자가 줄 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해누리타운 7층에 있는 영어특성화도서관은 2016년 4월에 개관하여 현재 일반 도서 3만여 권과 영어 도서 3만 권 이상, 그리고 오디오, 비디오를 포함하여 7만여 건의 자료를 보유하여 다양성과 규모로 보면 영어 원서의 보고라 할 만하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주로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이용객이 많고 꾸준한 단골 이용자가 있다. 특히 토요일은 부모와 동반한 아이들로 최고 인기의 날이며, 겨울 방학은 종일 붐빈다. 방학 특강은 물론 정기 프로그램도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수준 높은 수업이며, 모두 무료다. 유아 대상의 스토리텔링부터 학생, 성인,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알파벳부터 배우기, 프리 토킹(Free Talking) 등의 강좌까지 다양하다.
언어학자인 스티븐 크라센이 “언어를 배우는 유일한 방법은 읽기다.”라고 말한 것처럼, 구민들이 영어 원서 읽기를 통한 언어 습득과 학습, 재미를 도서관에서 다 잡고 한껏 즐기며 이용하길 바란다.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있고, 매주 일요일과 법정 휴일은 휴관한다.
명예기자 정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