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24-02-21
- 기사수 :
주거복지사업 컨트롤타워 구축
양천구는 그동안 대상자에 따라 5개 부서에서 추진되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주택과에서 통합 관리해 수요자 맞춤형 상담부터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분산되어 있던 데이터를 수합한 DB도 구축, 정확한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주민에게 필요한 주거복지사업(총 24개)을 총망라한 ‘2024년 맞춤형 주거복지사업 가이드북’도 올해 처음 제작, 각 부서, 주민센터, 복지기관 등에 배부했다. 향후 구민들이 다양하고 복잡한 주거복지서비스를 한눈에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에 ‘양천구 주거복지포털’ 메뉴도 신설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수요자 특성 맞춤형 서비스 제공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1958.12.31. 이전 출생자)이 있는 600가구에 낙상예방물품을 설치·지원한다. 가구당 23만 원 내에서 안전손잡이, 문턱 단차해소, 욕실 논슬립 바닥시트 등 총 13종의 안전물품을 지원해 준다. 2월 26일부터 4월 5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는 350만 원의 규모로 화장실 개조, 문턱 제거, 경사로, 핸드레일, 화재감지기, 디지털 리모컨 도어록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준다.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50세 이상 중장년, 65세 이상 어르신, 6세 이상 장애인을 위해 형광등, 수도꼭지 교체부터 방충망, 못 박기, 청소, 방역, 가정 내에서 세탁이 불가능한 침구류 세탁까지 지원한다. 1인 임차가구를 위해 도배, 장판, 방충망, 수전, 문고리, 도어록 등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하는 홈케어 서비스와 청소, 정리정돈, 방역 등 클린케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소득기준 완화하여 폭넓게 지원
양천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저소득 취약가구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서울형과 양천형 두 가지로 추진한다. 특히, 구 대표 복지사업인 따뜻한 의·식·주 사업의 주(住)에 해당하는 ‘양천형 집수리’는 이미 검증된 서울형 집수리를 확대한 양천구만의 특화사업으로 누구나 깨끗한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구민의 욕구가 반영됐다. 기존 서울시 집수리 사업에서 소득기준의 한계로 서비스 지원이 어려웠던 대상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보다 소득기준을 완화했다. 가구당 최대 250만 원까지 도배, 장판, 단열, 방수, 싱크대, 보일러 등 18가지 시공을 지원한다.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 사업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정 내 학습 공간, 책상 등이 없는 아동·청소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부방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대상은 취학연령(2017년생~2006년생)자녀가 있는 중위소득 100% 이하 35가구이다. 다자녀, 한부모, 다문화 가정을 우선 선정하며 1가구당 최대 200만 원 규모의 책상, 의자, LED조명, 암막커튼 등을 지원한다. 이는 단순히 집수리 개선을 넘어 아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함께 희망을 짓겠다는 교육도시로서 양천구의 의지가 담겼다. 한편 공부방 조성 가구 중 25가구는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추진하며 지난해 소음대책지역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꿈꾸는 공부방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