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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호
2024년 5월호
  • 등록일 : 2024-04-23
  • 기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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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마당
황톳길 위 당신이 ‘맨발의 주인공’
안양천에 봄이 피었어요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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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 위 당신이
‘맨발의 주인공’

안양천 황톳길

볕이 좋은 화창한 4월의 어느 날. 오전 9시가 안 된 이른 시간에도 안양천 황톳길을 부지런히 걷는 이들이 있다. 심 모씨는 종종 황톳길을 걷는다며 현재 마라톤 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10년 전부터 맨발로 산에 오를 정도로 맨발 걷기를 해온 그는 살짝 비가 내린 다음 날 걷기를 강력 추천했다. “촉촉한 흙이 발에 감기는 느낌은…. 아파트에 살며 못 느끼던 좋은 기를 팍팍 받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요즘 황톳길을 아주 만족스럽게 걷고 있다는 강 모씨는 “황토가 건조하면 마른 알갱이들이 생겨서 발이 따갑기도 하더라고요. 황톳길을 늘 촉촉하고 말랑하게 해주세요~”라며 안전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바닥에 물을 뿌리며 걷는 주민들도 눈에 띄었다. 황톳길을 걷던 다른 주민들도 만족감을 전하며 “오전 한 시간 정도 황톳길을 걸으면서 잠을 잘 자고 있다”, “좋다는 얘길 듣고 처음 나와 봤는데 상쾌한 느낌이 든다”, “밭 갈구듯 황토를 관리해 주시는 분이 계시면 좋겠다”, “신발장도 새로 만들어지고 세족장도 더 좋아져서 점점 더 만족스럽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시상식에 레드카펫이 있다면 양천엔 ‘황토카펫’이 20곳(완공예정 포함)이나 있다. 올해 한 번쯤 황토카펫 위를 걷는 ‘맨발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명예기자 강재옥




안양천에 봄이 피었어요

안양천 벚꽃

안양천에 핀 꽃들

안양천 벚꽃

벚꽃이 만발한 4월의 첫 주말, 안양천 오목교 수변공원. 꽃을 즐기는 구민들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흘러넘쳤다.

‘얼마 만에 본 하늘이었을까?’ 꽃 덕분에 하늘도 실컷 보고...
떨어지는 벚꽃을 연신 주워 담던 아이가 들어 올린 꽃잎.
전에는 미처 몰랐다. 벚꽃이 하트모양인지...
알록달록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안양천.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드문드문 얼굴을 내밀던 꽃들이 제법 만발했다.
#봄 #벚꽃 #양천구의_4월

명예기자 김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