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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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작은 프랑스
〈살롱 드 파리〉
날마다 남녀노소가 북적이는 공간이 있다. 바로 파리공원 내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 〈살롱 드 파리〉다. 20여종의 다양한 보드게임이 비치되어 있는 데다 복잡한 예약절차 없이 현장에서 바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다.
주말 오전 10시. 〈살롱 드 파리〉의 문이 열리기 전부터 공원에 대기중인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자리에 앉아 바둑을 둔다. 8개의 바둑판이 테이블에 펼쳐져 있고 어르신들은 담소를 나누며 실내에서 쾌적하게 바둑을 둔다. 온 가족이 보드게임을 즐기고 친구끼리, 연인끼리 보드게임하는 모습은 훈훈함 그 이상의 광경이다. 바둑 두는 어르신, 담소 나누는 이웃, 보드게임 하는 아이들과 가족, 숙제도 하고 책을 읽는 학생 등 남녀노소가 〈살롱 드 파리〉에서는 자연스레 공존한다. 이번 주말엔 양천 안의 작은 프랑스, 〈살롱 드 파리〉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여기서 잠깐! 오는 9월 말까지 매일 6회(오후 12시 ~ 17시 30분)에 걸쳐 펼쳐지는 파리공원 분수대에서의 시원한 물놀이, 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살롱 드 파리〉 문화체험도 놓치지 말자.
명예기자 강재옥
개인정보 걱정 없는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
전에 쓰던 스마트폰, USB 등 개인정보 때문에 함부로 버릴 수는 없는데, 집에 쌓아두자니 부피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들이 있다. 이런 디지털 저장매체를 안전하게 파기할 수 있다는 반가운 정보를 접했다. 바로 양천구청의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무료 서비스’다. 절차도 간편하다. 별도 사전 예약 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양천구청 8층 스마트정보과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디지털 저장매체 파쇄함에 저장매체를 넣으면 끝이다. 또한 파쇄함 내부 녹화장치를 통해 물건이 분쇄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더욱 안심이었다. 다만 파쇄함 입구가 크지 않아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본체 등파쇄는 불가능하고, 하드디스크나 메모리카드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저장매체’만 가능하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스마트폰을 파쇄할 때, ‘배터리’는 화재발생 위험이 있어 반드시 분리해야 한다는 것! 양천구민은 물론, 양천구 소재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소상공인 모두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명예기자 김현정
어르신들의 여름 나기
양천해누리복지관의 찾아가는 청춘극장
본격적인 여름이다. 폭염이 시작되면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이나 바깥나들이가 힘든 경우가 있다. 관내 복지관 10곳에서는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연말까지 매월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 청춘극장이 열리는 날은 오후 1시가 되면 복지관 회원들을 비롯해서 주변에 사는 지역주민들도 찾아와 영화 관람을 한다. 입장할 때 빵과 음료 등의 간식도 제공된다. 영화를 보는 2시간은 모두 같이 문화생활을 하며 마음을 나누는 다정한 양천구의 이웃임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마음이 적적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한여름의 영화 보기는 의미도 있고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진다.
명예기자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