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맨위로
2024년 9월호
2024년 9월호
  • 등록일 : 2024-08-23
  • 기사수 :
2024년 9월호QR코드를 스캔하여 스마트폰에서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구민마당
“프루스트처럼 살아가기” 인문학 체험
양천구의 특화도서관 ‘방아다리 문학도서관’
2024-08-22
  • 기사공유
  • 엑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링크 복사
본문글자크기

양천구에는 문학 특화도서관이 있다. 신월동 방아다리 문학도서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으로 운영되는 시민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인문 정신문화의 가치를 국민이 일상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과 지역의 매력 제고, 사회 통합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Proust 1915~1980)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주제 도서로 다방면으로 프루스트를 이해하기 위하여 단순히 책과 강연뿐 아니라 양천구의 시간, 공간, 사람을 탐구하고 기록하여 결과물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7월부터 10월에 걸쳐 다양한 강좌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문 자원을 통한 지역의 매력 발굴·확산으로 인문학의 일상화를 추구하는 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연계하여 이중원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의 강의로 “과학과 철학으로 시간 이해하기” 강좌가 7월에서 8월에 걸쳐 운영되었고, “프루스트를 이해하는 세 개의 시선”이라는 제목으로 유예진 교수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가 7월 중 3회차 강의를 한 바 있다. 9월에는 “프루스트처럼 경험하기”라는 2회의 탐방 프로그램과 “프루스트처럼 글쓰기”라는 3회의 창작 활동 프로그램, 그리고 10월의 토요일 저녁 시간에 예정된 “프루스트처럼 기억하기”라는 후속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전편을 함께 완독하기 네이버 밴드도 12월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관련된 자세한 일정은 방아다리 문학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기를 바란다. 남녀노소의 인문학 소양을 함양하고 한때 문학청년이었던 시민을 위한 지식의 목마름을 해갈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아다리 문학도서관

명예기자 정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