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호
2025년 4월호
- 등록일 :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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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마당
공동체 밥상을 담당하는 일자리 - 경로당 중식도우미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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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5일 점심시간. 신원경로당(신월3동) 안 어르신들은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식사 알림에 맞춰 배식대로 모였다. 중식도우미 한 분은 밥을 퍼주었고, 다른 한 분은 콩나물김칫국을 대접에 담아주었다. 반찬은 양껏 담았다. 식사 후 어르신 한 분이 모두에게 커피 한 잔씩 제공하였다.
경로당에서 함께 먹는 점심은 즐거운 사회생활이고 하루 일정을 이어가는 에너지원이다. 중식도우미는 공동체 밥상을 차리는 일이다. 이곳의 중식도우미는 부회장과 함께 동네 전통시장과 슈퍼마켓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하고, 손질하고, 조리하여 차리고, 뒷정리까지 해낸다. 어르신들 입맛에 맞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고맙게도 잘 드신다.
구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경로당 주5일 중식 제공’을 확대 시행하면서 중식도우미 인력을 ‘어르신 일자리’로 연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로당 중식 도우미’ 참여 인원을 기존 120명에서 229명으로 대폭 늘리고, 기존 한 달 30시간 근무 시 지급되는 29만원의 활동비에 더해 월 10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양천형 경로당 중식도우미’ 도입을 통해 처우개선에 힘쓰고 있다.
명예기자 윤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