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틱~”

골프와는 확실히 힘과 느낌, 소리까지 다르다. 몸에 부담이 없는 골프로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는 파크골프 얘기다. 첫 개장시간인 7시부터 안양천 파크골프장은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때마침 안양천 파크골프장을 찾았을때가 올해 제3기 신입생 교육이 있는 날이었다. 40명의 교육생이 30시간의 기본교육을 마치면 비로소 양천구 파크골프협회 정회원이 되어 보다 체계적으로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정회원만 1,100명이라고 하니 그 인기를 가늠할 만하다. 9시 30분이 되자 안내방송이 울리더니 1부가 종료되고 2부가 시작됐다. 몸을 풀며 준비운동을 하던 주민들은 삼삼오오 힘차게 걸어나갔고 차례로 파크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70대 한 주민은 “너무~ 좋다”라는 말을 연발하며 “운동하니까 좋고 여러 사람과 얘기 나눠서 좋고 구장이 너무나 쾌적해서 좋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일행은 “오랜 기간 골프를 쳤지만 지금은 언제든 나와서 칠 수 있는 우리 동네 파크골프가 최고의 운동”이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명예기자 강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