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 새로운 경로당이 개소를 앞두고 있다. 구는 30년 이상 된 노후 경로당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단순 리모델링을 넘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증·개축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어르신들의 안전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대표적으로, 1990년에 준공되어 시설 노후화가 심각했던 경복경로당은 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복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승강기가 설치된 경복경로당은 1층에 식사와 프로그램이 가능한 어울림방을, 2~3층에는 할머니방과 할아버지방을 각각 마련해 어르신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경복경로당(신월3동)을 시작으로 한두경로당(목3동)과 신곡경로당(신월2동)도 올해 안에 개소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증·개축사업의 결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개소하는 경로당들은 최신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경로당’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배우고, 다양한 스마트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어르신복지과 (02)2620-3365